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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박수일·이시영 내준 성남FC, 서울서 공격수 정한민 영입

프로축구 K리그 성남FC가 정한민(21)을 영입해 공격수 전력 보강을 한다. K리그 소식에 밝은 관계자는 “성남이 정한민을 FC서울에서 영입한다. 메디컬 테스트 등 세부 사항이 조율되는 대로 정한민의 성남 이적 추진이 가파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19일 전했다. 성남은 서울에 수비수 박수일, 이시영을 내줬지만 신예 공격수 정한민을 데려오면서 전력 누수를 최소화했다. 오산고 출신 정한민은 2020시즌 우선지명을 통해 서울 구단에 합류했다.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데뷔 시즌부터 11경기에 나서 2골을 터뜨렸다. 2022시즌에는 수원FC와 맞붙은 정규리그 최종 38라운드 원정 경기(2-0 승)에서 후반 43분 팀의 쐐기 골을 터뜨려 K리그1(1부) 잔류에 힘을 보탰다. 정한민의 통산 기록은 46경기 출전해 5득점이다. 정한민은 연령별 대표팀도 두루 거쳤다. 17세 이하(U-17) 대표팀에서 14경기에 출전해 8골을 터뜨렸고, 20세 이하(U-20) 대표팀에서도 6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 9월엔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에도 선발됐다. 지난 9월 26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1-1 무)에선 선발 공격수로 출전해 활약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12.1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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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성이가 월드컵서 골 넣으면 로또 한장 구매하렵니다” [IS 피플]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일 것 같아요. 로또라도 한장 구매하려고요. 경기장 잔디에 ‘무릎 슬라이딩’을 한다는데, 잔디 상태가 좋으니 날아갈 듯 미끄러졌으면 좋겠어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조규성(24·전북 현대)의 가능성을 일찍 알아보고 공격수 포지션을 권유했던 이승원(49) 광주대 감독이 제자가 월드컵에서 골을 터뜨리는 모습을 상상하며 호쾌하게 웃었다. 최전방 공격수 후보 조규성은 24일 카타르 알 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을 치른다. 조규성은 올해 한국에서 가장 돋보인 공격수다. 그는 올 시즌 국내 프로축구 K리그1(1부)에서 31경기에 출전, 17골을 터뜨리며 데뷔 후 처음으로 득점왕에 올랐다. 또 리그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 선정됐다. FA(대한축구협회)컵에서는 FC서울 상대로 결승 2차전에서 멀티 골을 기록해 MVP(최우수선수)에 등극했다. A매치에서는 데뷔 골을 포함해 4골(12경기)을 폭발했다. 조규성이 처음부터 공격수로 뛴 건 아니었다. 광주대 2학년 때까지 수비형 미드필더가 그의 주 포지션이었다. 이승원 감독이 중앙 공격수로 포지션을 변경하라고 권유했다. 이 감독은 “규성이도 처음에는 좋아하지 않았다. 공격수로 뛰라고 하니 ‘풋’하고 웃더라. ‘내가 어떻게 중앙 공격수로 뜁니까’ 하는 표정으로 나를 뚫어질 듯이 쳐다봤다”고 추억했다. 급작스러운 포지션 변경에 조규성도 어색해했다. 키는 컸으나, 몸집이 왜소했던 조규성이 한 시즌 넣은 득점은 3개 남짓. 점차 공격수에 적응하면서 3학년 때 기량이 만개했다. 한 시즌에 10골을 넣은 조규성의 활약에 광주대도 지역 U리그(대학리그)에서 우승했다. 이승원 감독은 “활동량, 킥 력, 헤딩 슛이 남달랐다. 힘만 붙으면 좋은 공격수가 될 것이라 믿었다”고 했다. 무명의 공격수였던 제자가 월드컵 출격을 대기하고 있다. 이승원 감독은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이 끝난 다음 날 아침(11월 12일)에 ‘감독님, 저 카타르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발탁됐어요’라는 연락이 왔다. 성취감을 정말 많이 느꼈다”고 했다. 조규성은 9월 대표팀 소집 기간 왼쪽 허벅지 근육 부상을 당했는데, 김진수(전북)의 조언을 듣고 도중 하차해 컨디션을 조절했다. 조규성은 최전방 공격수를 놓고 대표팀 동료이자 ‘벤투호 황태자’인 황의조(올림피아코스)와 경쟁하고 있다. 이승원 감독은 최전방 공격수 선발 출전 예상에 “말을 아끼고 싶다”며 조심스러워하면서도 “최근에 규성이가 불필요한 스프린트(단거리 질주)도 안 하고, 필요한 플레이에만 집중한다. 수비도 잘하는 공격수”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조규성은 습득력이 좋다. 김천 상무에서 군 복무하던 시절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근육량과 체격을 키우는 ‘벌크업’을 해 기량이 일취월장했다. 대표팀에 합류한 후에도 승승장구했다. 이승원 감독은 “선수들은 보통 자기 습관을 유지하려고 한다. 규성이는 달랐다. 받아들이려는 자세가 정말 좋았다. 성실한 데다 근성도 있어 목표를 이루고자 하는 끈기가 강했다”고 했다. 전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는 월드컵에서 조규성이 느낄 부담감은 상당하다. 그는 힘들 때마다 이승원 감독에게 ‘감독님, 보고 싶습니다’라고 연락한다. 월드컵 기간 조규성에게 연락하는 것을 참았다는 이승원 감독은 “규성이가 욕심내지 말고 기본에만 집중했으면 한다. 힘이 잔뜩 들어가서 경기를 그르치기보다는 차근차근 경험해야 한다. 아직 젊지 않나”라며 제자를 응원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11.24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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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부상 또 부상… ‘4년’ 공들인 벤투, 명단 발표 전부터 난관 봉착

4년간 준비한 월드컵이 눈앞에 다가왔지만, 첫발을 떼기도 전부터 난관에 봉착했다.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축구대표팀 감독의 고민이 커졌다. 벤투호는 11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에서 송민규의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여러 의미가 있는 한 판이었다. 12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 엔트리(26명)를 발표하는 벤투호의 마지막 옥석 고르기 기회였다. 또한 월드컵 전 홈팬들과 함께하는 출정식이기도 했다. 카타르로의 항해를 기분 좋게 하길 바랐을 벤투호지만, 상처가 남았다. 이미 핵심 선수가 여럿 다친 가운데, 또 부상자가 나왔다. 스리백의 한 축을 담당한 박지수는 전반 37분 상대 선수와 공중볼 경합 후 착지 과정에서 발목이 꺾였다. 결국 들것에 실려 나갔고, 대표팀 스태프 등에 업혀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그야말로 ‘악재’였다. 후반 막판에는 수비형 미드필더 정우영이 통증을 호소하며 스스로 벤치로 물러났다. 후반 교체 투입돼 20여 분을 소화한 김문환도 경기 후에 쓰러졌다. 아이슬란드전을 마친 벤투 감독은 “정우영, 김문환은 부상이 심각하지 않다. 박지수는 부상과 관련된 정보를 기다린 후에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추가 검사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벤투호는 귀중한 자원 둘의 몸 상태가 성치 않아 시름에 빠졌다. ‘에이스’ 손흥민은 지난 2일 안면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올랐다. 월드컵 참가 의지를 드러낸 손흥민이지만,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왼쪽 풀백인 김진수 역시 여전히 완치되지 않은 모양새다. 김진수는 파주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 입소 때부터 햄스트링 부상을 안고 있었고, 회복에 주력했다. 하지만 아이슬란드전 대기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대표팀에서 중역을 맡은 이들이 부상으로 신음하면서 월드컵 시작도 전에 벤투 감독의 계획이 꼬인 형세다. 2018년 8월부터 4년 넘게 한국 대표팀을 지휘한 벤투 감독은 12일 월드컵 최종 명단을 발표한다. 이후 14일 카타르로 향해 월드컵에 초점을 맞춰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벤투호는 24일 우루과이, 28일 가나, 내달 3일 포르투갈과 격돌한다. 화성=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1.12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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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피플] ‘월드컵 앞둔’ 조규성, “파라과이 수비수들도 강했는데…”

조규성(24·전북 현대)은 세계적인 선수들과 맞대결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에서 송민규의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조규성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전반 33분 페널티 박스 오른쪽 지역에서 상대 수비수를 따돌린 뒤 크로스를 올려 팀 동료 송민규의 헤더 골을 도왔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조규성은 “명단 발표하기 전 마지막 경기라 조금 긴장됐다. 경기에 들어가서 열심히 뛰었다. 부상자가 나온 게 아쉽지만, 그만큼 열심히 뛰었다”며 입을 뗐다. 송민규의 A매치 데뷔골을 도운 조규성은 “끝나고 민규에게 농담 삼아 ‘형 지분 있냐’고 하니 ‘응 지분 있지’라고 하더라. 민규가 고맙다고 했다. 전북 동료인데 중요한 골을 어시스트해서 기쁘다”며 웃었다. 벤투호는 12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나설 태극 전사 26인을 발표한다. 조규성은 카타르행이 매우 유력하다. 하지만 그는 “솔직히 모르겠다. 나는 항상 ‘내 자리에서 하던 대로 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기회가 오겠지’라는 마인드로 살고 있다. 좋은 기회가 온 것 같은데, 내일이 되어 봐야 알 것 같다”고 했다. 카타르 월드컵 H조에 속한 한국은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16강 진출을 두고 경쟁한다. 스타 플레이어들이 즐비하다. 조규성은 “아직 명단 발표가 되지 않아 (선수들을 분석하지 않았다.) 그렇게 하면 설레발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해외 축구는 많이 보니 그 선수들이 대단한 건 안다. 내가 많이 부족하니 열심히 하던 대로 해보자는 생각”이라고 했다. 이어 “해외에 있는 선수들은 다 대단한 것 같다. (6월 A매치 때) 파라과이 중앙 수비수들도 너무 강했다. (월드컵에서 만나는 선수들은) 그보다 더 강한 선수들일 텐데, 기대감이 있다. 그런 선수들이랑 하면 어떨까 생각도 많이 했다”고 밝혔다. 한국의 ‘주포’이자 조규성의 경쟁자인 황의조(올림피아코스)가 소속팀에서 기나긴 부진에 빠졌다. 올 시즌 이적 후 골 맛을 보지 못했고, 출전 시간은 줄고 있다. 황의조의 대안으로 조규성이 떠오르고 있다. 조규성은 “부담감은 없다. 선수라면 잘 맞는 감독님을 만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의조 형이 부진하다고 해서 못 하는 게 아니라는 것은 우리 선수들, 국민들이 다 알고 있다. 퍼포먼스나 몸 상태는 스트라이커로서 최고다. 걱정 안 해도 된다”고 말했다. 화성=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1.12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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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WC 10일 전 스리백’ 벤투, “실험하기 좋은 타이밍이었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스리백 실험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에서 송민규의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경기 후 벤투 감독은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였다. 전반전을 주도하면서 득점 찬스가 나왔다. 후반은 나상호와 권창훈의 다른 특성을 이용하면서 경기를 진행했다. 우리 선수들이 잘 이해하고 이행했다. 상대 득점 찬스도 많이 내주지 않았다. 정당한 승리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금껏 주로 포백을 활용하던 벤투 감독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10일 앞두고 스리백을 가동했다. 벤투 감독은 “스리백을 9월에도 할 수 있었지만, 이번 소집에 준비하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 이번 전술 시스템을 월드컵에서 쓸지는 지켜봐야 한다. 선수마다 각기 상황이 다르기에 출전 시간을 조절하는 것도 중요했다. 실험하기 좋은 타이밍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벤투 감독 일문일답. -경기 소감.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였다. 전반전을 주도하면서 득점 찬스가 나왔다. 후반은 나상호와 권창훈의 다른 특성을 이용하면서 경기를 진행했다. 우리 선수들이 잘 이해하고 이행했다. 상대 득점 찬스도 많이 내주지 않았다. 정당한 승리였다. -스리백을 활용했다. 월드컵에서 주로 활용할 것인지. 전술 시스템은 손흥민과 연관 없다. 스리백을 실험하기 좋은 타이밍이라고 생각했다. 많이 활용하지 않았지만, 이전에도 스리백을 활용했다. 이번 훈련에서도 연습했다. 경기를 분석한 후 월드컵에서 사용할 최적의 전술 시스템을 준비할 것이다. -부상자들의 상태는 어떤가. 정우영, 김문환은 심각하지 않다. 박지수는 부상 관련된 정보를 기다린 후에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월드컵 다른 진출국은 완전체가 모여 평가전을 치르는데, 국내파로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 한국은 완벽한 준비가 됐을까. 준비는 끝나지 않았다. 그때까지 계속 훈련을 진행할 것이다. 우리는 도하 도착 이후 계속해서 월드컵 준비를 이어 나갈 것이다. 추가적인 경기를 하는 것이 좋지 않다고 생각했다. 국내파 대부분이 시즌 말미에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유럽파도 마찬가지다. 훈련하면서 경기를 준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김민재 없이 스리백 실험을 했다. 효과가 있었을까. 스리백을 9월에도 할 수 있었지만, 이번 소집에 준비하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 이번 전술 시스템을 월드컵에서 쓸지는 지켜봐야 한다. 선수마다 각기 상황이 다르기에 출전 시간을 조절하는 것도 중요했다. 실험하기 좋은 타이밍이라고 생각했다. -박지수 상황에 관한 추가 정보가 있는지. 아직 변화는 없다. 더 많은 정보를 의무팀으로부터 받아야 한다. 검사를 추가로 진행할 필요가 있다. 정보를 모두 받은 이후 결정해야 할 것 같다. -우측 윙백 윤종규에 대한 평가. 윤종규는 지난 소집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좋은 기술을 가졌고 빠른 선수다. 오랜 기간 지켜봤다. 전술적인 부분에서 발전할 필요가 있고, 더 지켜봐야 한다. 마지막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했다. -홍철 대신 김문환을 활용했는데 의도가 실험인지, 체력 안배인지. 체력 안배와 실험 둘 다 맞다. 김문환의 레프트백 활약을 지켜보려 했다. 소속팀 전북에서도 이 포지션에서 뛴 적이 있다. -최종 명단 발표 전, 오늘 경기에서 힌트를 얻은 게 있는지. 이번 소집은 선수들을 관찰하기 좋은 기회였다. 선수들을 훈련 없이 길게 둘 수 없었다. 기본 토대는 갖고 있다. 과정 중에 보여드렸다. 이번 소집 또한 매우 중요했다. 명단 발표는 코치진과 대화해서 최종 결정을 할 예정이다. 화성=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1.11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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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화성] RB만 3명 데려갈까… 명단 발표 하루 전까지 고민하는 벤투

최종 명단 발표를 하루 앞둔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의 고민은 우측 풀백이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에서 송민규의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벤투 감독의 고민이 엿보이는 한 판이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26명) 발표를 하루 앞둔 벤투 감독은 오른쪽 풀백만 3명을 활용했다. 아직 카타르로 데려갈 풀백을 결정하지 못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윤종규(FC서울)가 선발로 나섰다. 윤종규는 높은 위치에 서서 거듭 아이슬란드 뒷공간 침투를 노렸다. 간헐적인 침투 후 공을 받아 크로스 혹은 패스를 연결하는 데 힘썼다. 윤종규는 후반 15분까지 총 60분을 소화한 후 김태환(울산 현대)과 교체됐다. 또 다른 우측 풀백인 김태환은 지난 9월 A매치 2연전(코스타리카·카메룬전)에서 피치를 밟지 못했다. 오랜 기간 벤투호 주전으로 오른쪽 측면을 책임졌지만, 최근 주전 경쟁에서 밀린 모양새였다. 벤투 감독은 후반 15분 벤치에 있던 김태환을 투입하며 30분간 마지막 테스트를 진행했다. 교체 카드가 2장 남은 후반 27분, 벤투 감독은 스트라이커 오현규와 우측 풀백인 김문환을 투입했다. 마지막 교체 카드를 오른쪽 풀백에 쓴 것이다. 김문환은 왼쪽 윙백으로 나선 홍철과 교체됐고, 주 포지션이 아닌 왼쪽에서 활약했다. 대개 월드컵 명단은 포지션별로 2명씩 뽑는다. 이번에는 최종 엔트리 숫자가 26명으로 늘어나면서 취약 포지션에 3명을 할애할 수도 있다. 우측 풀백 셋의 장단점이 모두 다르기에 상황에 모두 데려가 상황에 따라 기용할 가능성도 있다. 벤투 감독은 지난 9월 풀백을 3명 뽑은 것에 관해 “선택지를 늘리기 위한 것이다. 풀백 5명을 선발했고, 그중 오른쪽 풀백은 3명이다. 옵션을 다양하게 가져가려고 한다. 3명 중 1명은 우리와 자주 함께하지 못했던 윤종규다. 가까이에서 점검하면서 다른 상황에서는 어떻게 활약하는지 분석하기 위해 선발했다. 여러 가능성을 보고 확인하기 위한 선발”이라고 설명했다. 화성=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1.11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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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A매치 데뷔골’ 송민규, 아이슬란드전 MOM+상금 300만 원

A매치 데뷔골을 기록한 송민규(23·전북 현대)가 아이슬란드전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에서 송민규의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송민규는 전반 초반부터 위협적인 슈팅으로 아이슬란드 골문을 노렸다. 적극적으로 움직이던 송민규는 전반 33분 조규성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A매치 13경기 만에 터진 데뷔골. 한국은 후반에도 아이슬란드를 몰아붙였으나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결국 송민규의 데뷔골이 결승 골이 됐다. 경기 후 MOM(Man of the Match)으로 선정된 송민규는 상금 300만 원을 받았다. 화성=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1.11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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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스타] ‘데뷔골→카타르행?’ 송민규, 명단 발표 하루 전 반전 이루나

송민규(23·전북 현대)가 월드컵 꿈을 이룰 수 있을까.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례적으로 스리백을 가동한 한국은 여느 때와 같이 짧은 패스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객관적 전력에서 우위에 있는 만큼, 공 소유 시간을 늘리며 차분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전반 초반부터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었지만, 득점은 좀체 터지지 않았다. 0의 균형을 깬 주인공은 송민규였다. 송민규는 전반 33분 조규성이 박스 오른쪽 지역에서 올린 크로스를 머리에 맞춰 아이슬란드 골문을 열었다. A매치 데뷔 13경기 만에 터진 대뷔골.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송민규는 사이드보다는 안쪽으로 좁혀서 빌드업에 관여하는 동시에 득점을 노렸다. 전반 3분 만에 홍철의 크로스를 위협적인 슈팅으로 연결한 송민규는 거듭 아이슬란드 골문을 두드려 결실을 봤다. 시선은 최종 명단으로 향한다. 송민규는 그간 꾸준히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하지만 소속팀에서 부진이 시작된 이후 유럽파를 포함한 최정예로 명단을 꾸릴 때는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했다. 월드컵은 점점 멀어졌다. 이번 소집은 그에게 마지막 기회였다. 엄원상(울산 현대), 양현준(강원FC) 등과 경쟁에서 앞서야 카타르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었다. 송민규는 파주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 합류해 “(동포지션 선수들과) 같은 팀이지만, 경쟁하면서 월드컵에 가는 게 목표”라며 “나는 벤투 감독님이 원하시는 걸 잘 안다. 저번(9월) 소집에는 부상도 있었다. 이번 소집에서 보여줘야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송민규는 득점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이제 벤투 감독의 선택을 기다려야 한다. 벤투호는 아이슬란드 다음 날인 12일 월드컵 최종 명단(26명)을 발표한다.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은 태극 전사들은 14일 카타르로 향한다. 파주=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1.11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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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화성] ‘송민규 결승골’ 벤투호, ‘62위’ 아이슬란드에 1-0 승

한국 축구대표팀이 출정식을 승리로 장식했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2위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에서 송민규의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한국은 3-4-3 포메이션을 꺼냈다. 권창훈, 조규성, 송민규가 선봉에 섰다. 중원은 정우영과 백승호가 구성했다. 양쪽 윙백으로 홍철과 윤종규가 나섰다. 스리백 라인은 김영권, 권경원, 박지수가 구축했고,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아이슬란드는 4-3-3 대형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비야르카손, 칼손, 쥬리치가 나섰다. 중원은 마그누손, 귄나르손, 안드라손이 구성했다. 수비진은 아이너슨, 소르켈손, 무미노비치, 귄뢰이그손이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슈람이 꼈다. 스리백을 가동한 벤투호는 여느 때와 같이 짧은 패스 플레이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한국은 전반 3분 정우영이 왼쪽 측면에 있던 홍철에게 롱패스를 정확히 배달했다. 홍철의 크로스에 이은 송민규의 슈팅은 골문 옆으로 흘렀다. 벤투호는 경기 시작 10분이 지나면서 집중력이 떨어진 듯한 모습을 보였다. 전반 12분 정우영의 패스 미스로 상대 역습이 시작됐고, 쥬리치의 슈팅이 나왔다. 한국은 전반 16분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정우영이 때린 왼발 슈팅이 수비수에게 막혔다. 2분 뒤 오픈 찬스에서 홍철의 오른발 슈팅은 골대 위로 솟았다. 한국의 공세가 이어졌다. 전반 27분 조규성의 기습적인 슈팅이 상대 수문장 정면으로 향했다. 팽팽한 0의 균형은 전반 33분에 깨졌다. 조규성이 박스 오른쪽 지역에서 올린 왼발 크로스를 송민규가 머리에 맞춰 골문을 열었다. 리드를 쥔 한국의 공격이 계속됐다. 전반 36분 왼쪽 측면에서 홍철이 올린 크로스를 조규성이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대 위로 살짝 떴다. 1분 뒤 악재가 발생했다. 센터백 박지수가 발목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고, 조유민이 투입됐다. 한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백승호와 권창훈을 빼고 손준호와 나상호를 투입했다. 후반에도 한국의 기세가 맹렬했다. 하지만 기회가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벤투 감독은 후반 15분 윤종규 대신 김태환을 투입했다. 거듭 몰아붙였다. 한국은 후반 20분 조규성의 헤더가 골문 오른쪽으로 살짝 빠졌다. 벤투 감독은 후반 27분 조규성과 홍철을 빼고 오현규와 김문환을 투입했다. 우측 풀백인 김문환은 홍철 자리인 왼쪽에서 뛰었다. 교체 카드를 모두 활용한 한국은 정우영이 벤치로 들어가면서 10명이 싸웠다. 한국은 수비에 무게를 두고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화성=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1.11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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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화성] 벤투호 또 악재 발생… CB 박지수, 스태프에게 업혀 나갔다

또 악재가 발생했다. 중앙 수비수 박지수(28·김천 상무)가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에서 1-0으로 리드를 쥔 채 전반을 마쳤다. 이번 소집에서 27명을 부른 벤투호는 지금껏 ‘완전체 훈련’을 하지 못했다. 왼쪽 풀백 김진수(전북 현대)가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했다. 다른 선수들도 유독 빡빡한 시즌을 마친 후 대표팀에 합류해 몸 상태가 온전치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센터백 박지수가 쓰러졌다. 한국이 1-0으로 앞선 전반 37분, 박지수는 상대 선수와 공중볼 경합 후 착지할 때 발목이 꺾였다. 한참을 쓰러져 있던 박지수는 뛰지 못한다는 사인을 보냈다. 결국 들것에 실려 나갔다. 벤치로 향한 박지수는 대표팀 스태프 등에 업혀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벤투호는 후반 44분 박지수 대신 조유민을 투입했다. 화성=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1.11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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